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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별볼일없다 → 별 볼 일 없다

Los Angeles

2011.04.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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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별볼일없는 사람이야." 이 예문처럼 대단치 않고 하찮다는 의미로 쓰인 '별볼일없다'는 사전에 없다.

'별(別)'은 '보통과 다르게 두드러지거나 특별한'의 뜻을 지닌 관형사다. 따라서 뒤의 말과 띄어 쓰는 게 옳다. '볼일'은 '해야 할 일'이란 뜻이다. 그래서 '별 볼일 없다'로 쓰기도 하지만 이때는 '특별한 용무가 없다'는 뜻이 되어 이상하다. 결론은 '별 볼 일 없다'처럼 모두 띄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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