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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나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농법 터득하세요

Los Angeles

2011.04.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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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씨 9일·10일 자연농법 세미나
중앙교육문화센터…현장실습도
소아과 의사로 30년…5년전에 자연농법 눈떠
"만성질환 이유 궁금…먹거리와 식습관 문제"


한평생 의사로 살아온 한인이 농사짓는 법에 관한 전도사로 나섰다. 하와이주 힐로의 박훈 선교사(사진.72)다.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중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자연농법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은 그는 '자연농법 전도사'다.

1973년 하와이 힐로에서 터를 닦은후 30여년간 소아과의로 일한 그는 5년 전 은퇴와 함께 '자연농'을 접하게 됐다.

자연농업은 화학비료 과용으로 산성화 된 박토를 토착미생물 농사 부산물 등 자연에서 나온 재료들을 통해 옥토로 바꿔 농사를 짓는 것을 말한다.

중국 국방성으로부터 우의상(중국이 현대화와 개혁개방사업에 특출한 공헌을 한 외국인 전문가를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을 수상한 한국 자연농업협회 조한규 명예회장에게 자연농법을 전수받게 된 것이 인연이 됐다.

"의사로 한평생을 살며 한가지 의문이 항상 있었다"는 그는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만성질환의 발병 이유가 잘못된 먹거리와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고 말한다.

농작물에 쓰이는 화학비료에 물들어 옥토였던 땅이 박토로 바뀌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는 그는 남은 음식물 등을 비료로 사용해 농사를 짓는 자연농법에 빠져들었다. 말그대로 '흙에서 나 흙으로 돌아가는'자연의 섭리였다.

"자연농법으로 하와이 주민들은 물론 식량부족국가들이 자급자족하는 그 날이 올때까지 계속 전도하겠다"는 박씨의 꿈이 20대 청춘 못지 않다. 박씨는 지난 2005년 이후 하와이에서도 이미 여러차례 세미나를 가졌고 에티오피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에 자연농법을 전수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중앙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세미나 첫 날은 자연농업의 원리와 토양 기반 조성법 토착 미생물 강의 종자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이론 강의가 이루어 진다.

둘째 날은 자연농업에 필요한 자재 만들기 및 사용법에 대한 강연으로 화학비료가 아닌 유산균이나 미네랄용액 생선아미노산 천혜 녹즙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노하우가 제공된다.

이틀간의 이론 교육 후 마지막 날에는 베이커스필드의 두레마을을 방문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습하는 기회를 가진다.

악취나 파리없이 위생적으로 양계나 양돈을 할 수 있는 법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토착미생물 만들기 실습이 이뤄진다.

참가비는 강의는 70달러 두레마을 실습 포함은 90달러다.

▶문의: (213)605-5198 김혜정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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