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째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시즌 2호 외야 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5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보스턴 선발 우완 자쉬 베켓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는 추신수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 3루의 기회에서 베켓의 5구째 93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말에도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가 주어졌지만 추신수는 베켓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루에 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추신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의 네 번째 투수 바비 젠크스를 상대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젠크스의 5구째 바깥쪽 95마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시즌 2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23루에서 제러드 살탈라마치아의 우측 짧은 타구를 정확한 홈송구로 연결 홈까지 뛰던 2루 주자 JD 드루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0-1로 뒤져 있던 4회 말에 올란도 카브레라 잭 해너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말에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개막 후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서 0-3 완봉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피칭을 했지만 타선이 로키스의 죠리스 차신(7이닝 5안타 무실점)에 막혀 패전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트로이 툴로위츠키(4회)와 크리스 이아네타(5회)가 각각 솔로 홈런을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