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킹 필릭스'도 격침…6연승
에인절스 2연승…다저스는 2연패
전날까지 5승무패를 기록 중이던 텍사스는 6일 알링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미치 모얼랜드의 역전타와 선발 투수 C.J. 윌슨의 안정된 피칭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무패 가도를 달렸다.
텍사스가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건 1996년 이후 처음. 당시 텍사스는 개막 후 7연승으로 팀 기록을 세웠다. 또 텍사스는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연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연승을 기록한 이후 개막 이후 6연승을 거둔 첫 번째 팀이 됐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준 텍사스는 2회말 반격에서 안타 두 개와 볼넷 한 개로 이룬 1사 만루에서 시애틀 2루수 잭 윌슨의 잇단 실책으로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윌슨은 1사 만루에서 송구를 떨어뜨렸고 이어진 플레이에서는 악송구를 저질렀다.
시애틀은 5회 연속 2안타와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고 6회에는 밀턴 브래들리의 2루타와 잭 커스트의 적시타로 동점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7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이비드 머피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자 미치 모얼랜드가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8회에도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마이클 영의 중전안타로 이룬 23루에서 넬슨 크루즈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더하고 시애틀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악송구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 선발 윌슨은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고 역시 7이닝을 6안타 4실점(자책점 2점)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패전 투수가 됐다.다저스는 8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채드 빌링슬리(3이닝 5실점)가 트로이 툴로비츠키(2점)와 토드 헬튼(3점) 홈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LA 에인절스에 1-5로 패해 시즌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졌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장 12회 접전을 벌인 끝에 10-7로 승리 시즌 3승2패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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