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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이산가족 찾기 방송

Los Angeles

2000.09.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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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부터 KBS서...매주 한번씩 전파타

LA민주평통(회장 최계옥)은 KBS 사회교육방송과 함께 내달초부터 LA 지역 한인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다.

평통은 남가주 이산가족의 사연을 접수받아 KBS 사회교육방송의 해외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LA 이산가족들의 사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화요일 오후9시30분(현지시간·재방송 매주 수요일 오전6시40분)쯤 1차례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7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중국·러시아 등 해외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해 가족을 찾아왔으며 올 8월말까지 23만2,227건의 서신이 접수돼 1만2,800여 가족이 상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의 김창권 프로듀서(PD) 는 “이달 안에 LA 평통과 논의해 LA 지역 한인들의 재북가족찾기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오는 10월 초순부터 매주 1회, 2∼3명의 사연을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들의 사연은 해당 이산가족이 직접 사연을 녹음해 보내거나 KBS 사회자가 직접 전화를 연결하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지역 이산가족들은 지난 5월부터 이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산가족은 LA평통(주소 3240 Wilshire BL. #277 LA, CA 90010, 전화번호 213-384-6919)으로 신청하면 된다.

북한을 포함한 동북 아시아가 가청지역인 이 프로그램은 AM 972·1134·1170㎑와 단파를 통해 매일 오후 9시40분터 80분간 방송되며 다음날 오전 6시40분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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