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시장 '더블딥' 우려 커져…3월 판매 급감·가격 하락
LA카운티 3월 주택판매가 급감하고 가격이 하락했다.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뉴욕에 본부를 둔 홈데이터는 지난 달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이 42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LA카운티 지역의 콘도 거래는 안정세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하락한 1746건을 기록했다.
주택 중간가격도 하락했다. LA카운티의 3월 주택 중간가격은 3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하락했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택 판매가 감소한 것은 대형 융자은행들이 20% 이상의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고 융자 조건을 강화하고 있으며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종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및 부동산 연구소인 USC 러스크센터의 리차드 그린 소장은 "잠재 바이어들에게 낮은 모기지 이자율보다는 낮은 다운페이먼트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레슬리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으로 인해 시장에 바이어가 몰렸던 것이 지금 주택 거래가 급감하는 원인"이라며 "사람들은 주택 구입을 위해 기다리다보면 또 다른 요인이 생길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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