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 재단 LA지부(회장 임정숙)가 오는 30일(토) 오전11시부터 LA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어린이를 위한 무료 건강 박람회를 개최한다.
LA에 한인커뮤니티가 생긴 이래 어린이만을 위한 건강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양.한방에서 전문의 20여명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에서 10여명이 글로벌 어린이 재단의 어린이 무료 건강 박람회에 동참하기로 확정했고 20여명이 의사를 밝혀왔다.
소아과 의사 중에는 이하성 전문의와 이미정 전문의가 가장 먼저 참가의사를 밝혔다. 이하성 전문의는 "좋은 뜻 좋은 일이고 내가 가진 조그만 것으로 어린이들 건강을 지켜주면 얼마나 좋으냐"며 선뜻 나섰다. 이외에도 신창은 내과 전문의 해럴드 김 응급의학 전문의 헬렌 도 치과 전문의도 동참한다. 한의사 쪽에서도 함 소아과 및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엄귀자씨도 나온다.
임정숙 회장은 소아과 전문의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 박람회인 만큼 소아과 전문의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어린이들 건강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의료계 협력 및 섭외를 맏고 있는 김상경 공동준비위원장은 "검진후 현장에서 간단한 처방약은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또 다른 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방전 발급이나 이후 검진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건강 박람회가 어린이를 위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루시 박 공동준비위원장은 "간단한 놀이기구나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많이 마련하고 있다"며 "온 가족 피크닉 분위기를 만들면서 건강도 지키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예방접종은 물론 어린이용 비타민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또 핫도그 1000여개가 구워지며 빵과 스낵 음료수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어린이 건강 박람회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남가주한인간호협회의 안마리 회장은 "어린이 건강 박람회가 알려지면서 간호사 분들이 한 둘씩 참가 의사를 밝혀오고 있는 상황인데 더 많이 참석해서 더 많은 어린이가 웃게 해주자"고 한인 간호사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부탁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어린이 건강 박람회 당일 행사와 관련한 각종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