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지원, 한국 유학생 증가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12일 대학원위원회가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미 대학원에 지원한 한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해에 비해 2%가 늘어났다.

한국인 지원자는 2008년 9%가 감소한 뒤 지난 해에는 변화가 없다 올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미 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낸 외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9%가 늘었다. 특히 중국과 터키 학생들의 지원률이 각각 18%와 12%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원 전공별로 보면 공학(12%)과 물리.지구과학(12%) 분야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교육(9%)과 예술(8%) 생명과학(8%) 분야 지원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대학원위원회는 보고서에서 9.11참사와 글로벌 경제침체로 감소했던 외국 학생들의 유학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