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Valerian-Centranthus ruber)
3피트까지 덤불처럼 자라
풍성하게 피는 꽃·향기 강해
알칼리·건조한 흙서도 잘자라
발레리안은 ‘레드발레리안(Red valerian)’이라고도 불리는데 꽃을 보기 위해 심는 정원식물 중에서 매우 인기있는 식물에 속한다. 발레리안이라는 일반명 외에 주피터의 수염(Jupiter's Beard)이라는 또다른 일반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발레리안은 다년생 식물로 주위 환경에 따라 관목처럼 자라거나 초본 식물로 자라지만 대개는 아랫부분이 목질로 자란다. 키는 3피트까지 덤불처럼 자라고 옆으로도 그정도 퍼진다. 잎은 푸른 빛을 띤 녹색으로 길이가 2~3인치 되고 잎의 모양은 식물의 아래쪽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변해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다. 꽃 하나하나는 작지만 수많은 꽃이 모여 풍성하게 피고 강한 향기가 있다.
꽃은 늦은 봄과 초여름에 꽃대의 끝부분에 덩이로 모여 핀다. 여름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여름 내내 드문드문 꽃이 피고 가을까지도 핀다. 대부분의 꽃이 자색을 띤 빨간색이나 진홍색이고 가끔은 라벤더나 옅은 핑크, 흰색도 있으며 한번 피면 오래 동안 피어있다. 알칼리성 흙과 좋지 않은 흙, 건조한 흙 등에서도 잘 자란다.
원산지는 지중해 지역이고 영국과 미국에는 귀화해서 자리잡은 식물로 아리조나, 유타,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레곤 등지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한다. 먹을 수 있는 식물로 잎은 샐러드에 넣거나 익혀서도 먹고 뿌리는 스프에 넣어 끓여 먹는다.
침엽수 좀 관리
질소 함유된 비료 주고
물이 잘 빠지도록 하며
많이 감영 땐 없애버려야
거리를 지나다보면 가로수로 심어진 몬트레이 사이프러스나 몬트레이 소나무 등이 여름철에 갑자기 죽거나 나무의 어느 한 부분이 죽어가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나무좀(Bark Beetles)의 공격 때문이다. 사이프러스나 소나무 등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침엽수라면 웬만한 나무좀의 공격은 견뎌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나무좀 공격으로 죽어가게 된다.
나무가 어딘지 시원찮게 자라는 것처럼 보이면 트렁크를 살펴본다. 구멍이 있고 나뭇가루나 벌레의 똥이 있으면 구멍 주위의 나무 껍질을 벗겨본다. 나무 껍질 바로 밑에 나무좀이 뚫어놓은 갱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트렁크 둘레가 완전히 손상됐다면 나무는 죽게 된다.
*나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소나무와 그 외 침엽수는 물이 잘 안빠지고 물에 젖어있는 곳에 심지 말아야 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에 걸쳐 밑에까지 깊이 물을 주고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질소가 함유된 비료를 준다.
*일단 나무좀의 손상이 발견됐으면 스프레이가 문제를 해결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약해진 나무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만일 건강한 나무라면 나무좀을 없애는 스프레이를 시도해 볼 수도 있지만 반드시 치유된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죽어가거나 많이 감염된 나무라면 없애버린다. 나무를 잘라낸 부분을 침엽수 근처에 쌓아놓지 말아야 한다. 다른 건강한 나무에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땔감으로 쓰기 위해 나무를 보관하려면 껍질을 벗겨 빨리 말린 후에 보관한다.
*침엽수 가지치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 서늘한 시기에 한다. 날씨가 따뜻한데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좀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나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