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서방 주도 리비아 공격 반대…BRICS 하이난 정상회의

Los Angeles

2011.04.14 20: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입으로 몸집이 커진 브릭스(BRICS)가 경제 영역을 넘어 국제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경제 협력을 위해 출범한 브릭스가 정치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브릭스 5개 회원국 정상은 미국.프랑스.영국 등 서방이 주도한 리비아 무력 사용에 반대를 선언했을 뿐 아니라 미국이 사실상 주도해 온 유엔과 국제통화 시스템 개혁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브릭스는 14일 하이난성 싼야 힐튼호텔에서 제3차 정상회의를 열고 32개 항으로 된 '싼야 선언'을 채택했다. 23개 항의 행동계획도 발표했다.

'미래를 전망하고 함께 번영을 누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참석했다.

장세정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