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개막 4연승 위버와 '찰떡궁합'
에인절스, 시삭스에 4-3 신승
추신수는 2안타에 쐐기 타점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선발 출장이다. 최현(23)은 15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4-3 신승. 아울러 최현은 플레이트 뒤에서 다시 한 번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와 '찰떡궁합'임을 과시했다. 위버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최현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알베르토 칼라스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마이서 이스투리스의 2루타 때 득점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최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나머지 두 차례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로 떨어졌다.
한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3회 주자 1 2루 상황에서 안타를 쳐 찬스를 이어갔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잭 브리튼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였다. 7회에도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7-1로 앞선 1사 1 3루의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자쉬 루페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며 마이클 브랜틀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타점째.
공이 펜스 꼭대기에서 불과 50㎝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을 직접 때린 큼지막한 장타였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저스틴 매스터슨이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며 잘 던지고 팀 타선이 3회와 7회에 집중력을 발휘해 볼티모어를 8-2로 제압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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