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바보야'가 오는 22일(금) CGV 시네마스에서 상영된다.
제작사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담은 '울지마 톤즈'를 제작했던 KBS미디어.
CGV 시네마스의 김 영 담당자는 "'울지마 톤즈'는 한국 관람객이 15만 명 정도 된 시점에서 개봉했는데 '바보야'는 한국과 LA 동시 개봉된다"고 말했다. '바보야'는 오는 5월 12일까지 3주간 상영 예정이다.
지난 18일(월) 시사회에서 한인들은 "한국 내 격동의 역사 한 가운데를 관통하며 일생을 바친 한 성직자의 삶으로 또 다른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올드 타이머인 고 마리아(62)씨는 "이렇게 큰 화면에서 김 추기경님을 대하니 새삼 감회가 깊다"며 "한 인간으로서 사제라는 길을 한국의 거친 풍파 속에서 어떻게 견디어 냈는지가 보여지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렀다"며 한국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CGV 시네마스의 김 영 담당자는 "이미 한국에서는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며 "LA에서도 또 다른 감동을 몰고 올 것"이라 기대했다. 상영시간은 22~27일은 오전 10시 15분 오후 12.2.4.6.8.10시. 28일~5월 12일 상영시간은 추후 공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