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인터넷 전화…'앱 설치' 사용자간 무료통화

전세계 5억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페이스북'이 공짜 인터넷 전화 서비스(사진)를 런칭 인터넷 전화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했다.

이동통신사인 T-모빌은 페이스북에서 '밥슬레드'(Bobsled)라는 앱을 통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앱을 설치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무료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특히 페이스북에 접속한 친구들과는 해외나 국내 모두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데다 페이스북 우측 하단 채팅창에서 통화하고자 하는 친구 이름을 선택하면 바로 연결돼 전화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T-모빌측은 향후 영상통화 기능을 이 앱에 추가시킬 예정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T-모빌의 브래드 듀이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에게 매우 간단하면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밥슬레드 앱은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 혁신적인 앱"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