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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움직임 시간대별 정리…성명 예고부터 발표까지 '긴박했던 3시간'

Los Angeles

2011.05.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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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 사살 발표는 미국의 대테러전쟁 만큼이나 긴박하게 진행됐다. 백악관의 특별 성명 예고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빈 라덴 사살 발표 직후까지 급박했던 상황을 시간(LA시간)대별로 정리했다.

▶오후 7시9분: 백악관에서 오후 10시30분 특별 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예고. 국가 안보와 관련된 안건이라는 정보가 백악관 소식통을 통해 공개됨.

▶오후 7시45분: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CNN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오후 7시55분: CNN에서 정부·의회 소식통을 인용, 정보당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빈 라덴의 사체를 확보했다고 보도.

▶오후 8시15분: 정부 고위 관계자가 CNN에 빈 라덴이 파키스탄이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외곽 지역의 맨션에서 특수부대 작전을 통해 가족과 함께 사살됐다고 밝혀.

▶오후 8시20분: 백악관 밖에 시민들 집결해 성조기를 흔들며 '유에스에이'를 연호하기 시작.

▶오후 8시35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오사마 빈 라덴 사망 발표

▶오후 8시56분: 정부, 국내·외 외교청사에 대한 경계 태세 강화. 직후 국무부, "전세계 미국인 테러 주의할 것" 발표

▶오후 8시59분: 미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사살한 장소가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로 확인됨.

▶오후 9시24분: 빈 라덴을 사살한 부대가 네이비실로 확인됨. 사살 작전은 40분간 진행됐으며 수 차례의 작전 훈련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져.

▶오후 9시35분: 국무부, 해외 거주 미국민 "대 미국민 대상 폭력 행위 주의할 것" 발표

▶오후 10시25분: 미 전역 테러주의보 발령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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