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정 지지율 껑충…빈 라덴 사살 후 9%p 올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경제문제에 대한 우려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주요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와 퓨 리서치 센터가 빈 라덴 사살 하루 뒤인 2일 성인남녀 65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방식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때와 비교하면 무려 9%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아프간전쟁 대처 방식에 대한 지지도는 60%였으며 테러리즘 위협에 대한 대처 방식에 대한 지지도는 지금까지 조사중 가장 높은 69%로 기록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빈 라덴 사살 이후 9% 포인트 상승한 것은 지난 2003년 12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생포 직후 6%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훨씬 가파른 상승세다.
그러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워싱턴포스트 자체 조사 추이로는 가장 낮은 40%에 머물러 오바마 대통령의 전체 국정지지도 상승추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라고 W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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