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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작가' 탈북 시인 장진성 LA 온다…27일부터 30일까지 '미주 JESUS ARMY 컨퍼런스' 참석
Los Angeles
2011.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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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 시장 한복판. 초췌한 여인이 이제 5~6살 되어 보이는 딸의 손을 잡고 바닥만 바라보고 있다.
여인의 목에 걸린 종이에 쓰인 문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
글을 본 사람들은 “고작 100원에 딸을 파느냐”면서 여인을 향해 욕지거리를 해댔다.
하지만 여인은 고개를 떨군 채 말이 없다. 참다 못한 딸이 머리를 들며 또렷한 목소리로 외친다.
“우리 엄마 욕하지 마세요. 암에 걸려서 죽는단 말이에요.”
갑자기 조용해진 군중들 사이로 누군가 100원을 건넨다. 돈을 받아 든 여인은 딸을 남겨둔 채 갑자기 인파를 헤치고 사라졌다.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여인이 펑펑 울면서 돌아왔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딸에게 줄 백원짜리 밀가루 풀빵 한 봉지였다.
가슴 아픈 글은 실화다.
한국에서 북한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탈북시인 장진성(사진)이 쓴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장진성 시인이 LA에 온다. 27일부터 30일까지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에서 열리는 한국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주최 '제 1차 미주 JESUS ARMY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장 시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나의 작가'라는 최고의 칭호를 얻은 1급 작가였다. 평양음악대학과 김일성종합대학 졸업후 노동당 통일전선사업부 대남심리전 작가로 활동했다.
시 '내딸을…'은 그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시절 북한의 어느 시장에서 만난 울먹이는 모녀를 보고 썼다. 지난해에는 이 시가 한 네티즌에 의해 UCC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시인은 시집의 머릿글에서 "딸의 손에 빵을 쥐어주며 '미안하다'는 말만 되뇌던 여인을 보며 눈물을 멈출 수 가 없었다"면서 "북한의 참상을 시로 쓴다는 것 자체가 사치이지만 울분을 터뜨리고 통곡 해야만 했다"고 글을 써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좌익잡는 언론인'으로 불리는 김성욱 기자도 강사로 참석한다. 또 탈북자들에게 성경통독 교육을 진행중인 최광 선교사도 강단에 선다. 이밖에 경원대학교 이용희 교수(국제경제학과)와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담임목사도 초빙됐다. 북한에 억류됐던 로버트 박 선교사도 일단 참석하겠다는 의사는 전달해왔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조국을 위해 울라'다.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의도에서다.
행사명인 'JESUS ARMY'는 한국에서 매년 2차례 진행중인 북한 구원을 위한 영적 강성 훈련으로 기도와 금식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의 군대라는 뜻이다.
▶문의:(949)854-4010 베델한인교회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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