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63) 전 가주 주지사와 마리아 슈라이버(55)의 별거가 슈워제네거의 혼외정사 탓으로 밝혀졌다.
LA타임스는 갑작스러운 둘의 별거에 대해 슈워제네거가 올해 초 주지사직에서 물러나며 슈라이버에 10년 전 가정부와 혼외정사를 가졌으며 아이까지 낳았다고 고백함에 따른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10여년 전 슈워제네거와 사이에 아이를 낳았던 가정부는 지난 1월 슈워제네거 집 일을 그만뒀다.
이 신문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정부와 아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슈워제네거는 16일 밤 LA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모두 내 책임"이라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슈라이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 고통스럽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면서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