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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대형 쇼핑몰 보석상, 2인조 흑인강도에 털렸다

Los Angeles

2011.05.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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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상당 시계 강탈
2인조 흑인 무장 강도가 LA한인타운 대형 쇼핑몰 내 보석상에 침입해 10만 달러 이상의 명품 시계를 강탈해 도주했다. 특히 이 보석 전문점은 지난 2004년 이후 수차례 강도의 타겟이 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오전 10시 20분쯤 LA 한인타운내 한 쇼핑몰 소재 한인 보석 전문점에 2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해 직원을 위협한 뒤 최소 10만달러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 20개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총으로 매장 내 직원을 위협하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은 진열장 너머로 뛰어 들어가 롤렉스 시계를 훔쳐 가방에 담았다.

용의자들은 마른 체형으로 각각 흰색과 검은색 후드 티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몰 안에는 시큐리티 가드가 근무 중이었으나 총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별다른 대항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쇼핑몰 뒤편에 세워진 SUV 차량을 타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미리 가방을 준비해 온 점 ▶롤렉스 시계만을 골라 털었다는 점 ▶오픈 시간에 맞춰 범행을 시도했다는 점 등을 미뤄 계획된 범죄 쪽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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