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본사를 둔 플레이보이는 19일 웹사이트(i.playboy.com)을 개설 구독을 통해 마를린 먼로가 나온 1호부터 최근 발행한 핫이슈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의 컨텐트 이사 지미 젤리넥은 "더 이상은 지난 57년간 발행한 682호나 되는 플레이보이를 보관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보고 싶은 내용을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든 지 볼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플레이보이의 인터넷 구독은 한 달에 8달러 1년 60달러로 정해졌다.
플레이보이의 이번 인터넷 개설은 갈 수록 줄어 들고 이는 잡지 구독자들을 어떤 식으로 든 붙잡아 두기 위한 차원이다. 플레이보이는 2006년 315만부에서 최근 150만 부까지 발행 부수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미시시피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매거진혁신센터 이사인 새미어 후스니는 "플레이보이엔 더 이상 인상적인 인턴뷰가 없으며 선도적인 위치마저도 상실한 게 문제"라며 "플레이보이의 인터넷 서비스가 회사 경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