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성당이 배출한 조홍래·이충우·김영민 부제가 이날 동시에 신부서품을 받는다. 조·김 부제는 오전 10시 뉴왁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이 부제는 오전 10시30분 패터슨교구 주교좌성당에서 각각 신부 서품을 받고 29일 첫 미사를 집전하고 본격적인 사목에 나선다.
특히 김 부제는 포트리 마돈나성당이 길러 낸 첫 사제라 의미가 깊다. 또 조·이 부제는 메이플우드한인성당 출신으로 일곱·여덟 번째 성직자가 됐다. 성직자가 없어 문 닫는 미국 가톨릭 성당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인성당 한 곳에서 8명의 성직자를 배출한 것은 상당히 눈 여겨 볼만한 일이다.
메이플우드성당 조민현 주임신부는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사제 수품은 첫 출발이다. 두 분 신부님이 앞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조홍래 부제는 지난해 10월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이충우(영어이름 마이클) 부제는 지난해 5월 패터슨교구 사도성필립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았다.
이에 앞서 21일엔 노의열 종신부제가 뉴왁대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서품을 받았다(사진). 변호사인 노 종신부제는 뉴저지 성백삼위성당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