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하늘에서 물속에서 심지어는 알몸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다.
수중 결혼식은 그나마 평범한 축에(?) 낀다. 하객은 물고기와 거북이다. 물속만 있으랴. 공중 결혼식도 있다. 비행기 안에서 결혼 서약을 나눈 후 점프해 낙하산을 펼치기 전 결혼 키스 및 반지를 교환한다. 공중 결혼식은 그야말로 속전 속결이다. 키스를 하는 동안 낙하 속도는 200~300km.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3 0초 만에 후딱 해치워버린 결혼식도 있다. 2009년 6월 케네디 우주센터에선 무중력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 비용만 약 1700만 원
알몸 결혼식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15일 오스트리아에서 한 커플은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를 만들자며 알몸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 250여 명은 다행히(?) 옷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누드로 결혼식을 진행하면 결혼식 비용을 내주겠다는 한 라디오 방송국의 공개 모집에 선정돼 과감히 옷을 벗었다. 세계의 이색 결혼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