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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웃음 찾은 피터 윤…두달전 뺑소니 사고 날벼락

Los Angeles

2011.05.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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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협회서 위로금
지난 3월 LA한인타운 교차로에서 불의의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피터 윤(18)군은 요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사경을 헤매다 극적으로 살아난데다 지난 6일에는 입원 재활치료 중이던 다우니의 한 병원에서도 퇴원해 친 누나 소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회장 브래드 이) 측이 마련한 위로금 전달식에도 누나와 함께 참석 환하게 웃으며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브래드 이 회장은 "윤 군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렇게 다시 웃음을 찾게 돼 천만다행이다"며 "앞으로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윤 군은 현재 LA 지역 한 지인의 집에서 친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여전히 오른쪽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아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으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윤 군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인사회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군은 "누나를 통해 많은 한인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셨다고 들었다"며 "너무나 감사 드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군은 병원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달 누나와 함께 버지니아주로 이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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