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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Seattle

2011.05.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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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환경과 식물과의 관계 (6)
◇온도 환경의 조절
 
 온도는 생명체 내에서 물질을 만들거나 이용하는 등 화학 반응의 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유달리 서늘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실내 식물의 경우 30℃까지는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화학 반응의 속도도 빨라져 성장이 빨라진다. 따라서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고 비교적 잎이 얇고 넓은 식물은 상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일정하게 높은 곳을 좋아하므로 5월~9월까지 잘 자란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이나 이른 봄일 경우 실내 온도가 7℃만 유지돼도 식물의 성장에는 이상이 없다.
 
◇수분 환경의 조절
 
물은 세포의 대부분을 구성하므로 식물체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이자 체내에서 물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료다. 또한 물은 토양에 있는 양분을 흡수해 이동하는 운반수단이 된다. 뿌리에서 잎까지 압력을 만들어 잎을 통해 수분이 배출될 때 뿌리까지 연결된 관을 통해 압력이 작용하여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이 이동하게 된다. 실내에서 화분에 식물을 심어 기를 때에는 적절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식물이라도 따뜻한 곳이나 밝은 곳에서는 어둡고 서늘한 경우 보다 물을 자주 주는 편이 좋다. 화분이 따로 독립돼 있는 경우에는 화분이 뭉쳐 있을 때보다 물을 더 많이 줘야 한다. 키가 크고 잎이 얇고 넓은 식물은 잎에서 수분이 많이 증발되므로 물을 많이 준다. 반면 키가 작고 잎지 많지 않은 식물, 잎이 질기고 튼튼한 식물, 줄기에 물을 저장하는 다육 식물이나 선인장류는 비교적 물을 적게 줘도 잘 견딘다.

 공중 습도도 식물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열대나 아열대 원산지의 잎이 넓은 관엽 식물이나 고사리과, 난과 식물을 습도가 높아야 잘 자란다. 반면 다육 식물이나 선인장, 봄철에 작은 꽃이 일제히 화려하게 피는 온대 원산지 식물은 습도가 너무 높으면 잘 자라지 못한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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