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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맛들렸다→ 맛 들였다

Los Angeles

2011.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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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게을리하던 사람이 열심히 하게 된 것을 두고 '공부에 맛들렸다'라고 하면 바른 표현일까? 이 경우는 '들이다'를 써서 '공부에 맛 들였다'라고 해야 한다. '요즘 와서 소설에 재미 들린 동생'도 마찬가지 경우로 '재미 들인'이라고 해야 한다.

'들이다'는 '버릇 등이 몸에 배다'란 뜻을 가진 '들다'의 사동사다. 반면 '들리다'는 '병에 걸리다'란 의미로 쓰이거나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란 의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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