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안 미디어 스폰서인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최나연은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4라운드가 월요일에 끝났다. 코스가 마음에 들었는데 다행히 성적도 좋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은 스코어가 잘 나오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도 훨씬 더 과감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저지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참가하고 있는 최나연은 연습 도중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작년에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 보다는 스윙 등 기술적인 것은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숍라이트대회는 3라운드라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우승자 크리스티 커에 한 타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최나연은 이어 “한인 팬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 특히 한인 팬들은 한국선수들을 열렬하게 응원해주시는 의리가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 시카고 팬들이 많이 오셔서 한국 선수들에게 기를 넣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