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거포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홀런을 친 뒤의 제스처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나치게 상대 투수를 의식한 행동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것이다. 7일 ESPN 보도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싱글A에서 활약 중인 하퍼는 0-0으로 맞선 6회 우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퍼는 홈런을 친 뒤 곧바로 베이스를 돌지 않고 잠시 타구를 바라본 뒤 타석을 떠나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이것만 해도 다음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빈볼을 걱정해야 할 상황. 하지만 19세의 하퍼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홈베이스를 밟으면서 상대 투수를 향해 입슬을 오므려 키스를 하는 동작을 취했다. 이에 내셔널스는 비공개로 팀 미팅을 소집해 하퍼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는 이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했다.
독일, 7연승으로 유로2012 본선행
'전차군단' 독일이 파죽의 7연승으로 유로2012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데 성공했다. 독일은 7일 아제르바이잔 원정으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A조 예선 7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2위 벨기에와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잔여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E조에서는 스웨덴이 핀란드와 홈 경기로 치른 6차전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선두 네덜란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D조에서는 벨로루시(7경기 승점 12점)가 룩셈부르크를 2-0으로 꺾고 한 경기를 덜 치른 프랑스(승점 13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경기 승점 10점) 역시 알바니아를 2-0으로 제압해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노승열, US오픈 출전권 획득
노승열이 골프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노승열은 지난 6일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스프링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예선대회 36홀 경기에서 총 12언더파 132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이날 예선에는 총 32명이 참가했는데 상위 2명에게 US오픈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노승열은 첫 18홀에서 66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66타를 기록하면서 2위 제시 허친스를 3타 차로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