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매매도 1년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펜딩 세일이 크게 늘어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애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좋은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펜딩 세일이란 양측이 오퍼를 받아들였으나 아직 매매 완료가 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킹 카운티 지역에서는 지난 5월 1654채의 집이 매매 완료 되었다. 이것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6퍼센트가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 5월 중간 주택 가격도 34만5000불이었는데 이것도 2010년 5월보다 9퍼센트가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깜짝 놀랄 정도로 펜딩 세일은 연간대비 39퍼센트나 크게 증가했다. 특히 펜딩 콘도 세일은 더 많은 65퍼센트나 크게 늘었다.
이에대해 윈더미어 부동산 벨뷰 사무실의 매트 디지 매니저는 “주택 시장이 이제 반전되기 시작하는 징조” 라고 반기고 “많은 바이어들이 이제 주택 경기가 밑바닥에 가까운 것으로 믿고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펜딩 세일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애틀 버블닷캄의 팀 엘리스씨는 “5월의 펜딩 세일이 연간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1년전 5월 주택 시장이 최악 이었기때문” 이라고 낙관하지 않았다. 2010년 5월의 경우 4월까지 있었던 8000불 연방 세금 혜택이 끝난 바람에 단독 주택 세일이 킹 카운티에서는 39퍼센트나 급감했었다.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WSU 부동산 워싱턴센터 글렌 크레린 디렉터는
“5월에 펜딩 세일이 급증했다는 것은 이제 부동산 경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중요한 사인으로 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펜딩 세일이 급증한 지역들은 차압주택들이 많은 곳이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펜딩 세일은 무려 66퍼센트가 늘었는데 이곳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차압률이 높다.
숏세일과 차압이 많아 주택 가격이 매우 낮은 사우스 웨스트 킹 카운티 지역의 경우도 펜딩세일이 69퍼센트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