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에서 빈대가 요즘 많아졌다고 하는데 큰 백화점 같은데서 쇼핑을 하면서도 빈대를 옮겨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가능한가? 만일 그렇다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A: 유명 백화점에서도 빈대(bedbugs)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설사 빈대가 그 곳에 있다고 해도 실제로 고객들에게 옮겨질 확률은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빈대는 특성상 어떤 장소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장소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사 빈대에 오염된 백화점이나 어떤 상점에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접촉하지는 않는다.
다만 피하는 방법으로는 빈대가 좋아하는 장소를 알아 그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소파나 탁자 등 가구에 많이 서식하고 진열대 특히 옷을 진열해 놓은 곳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또 마루바닥일 경우 갈라진 틈새에 모여 산다. 따라서 옷을 입어 보기 위해 피팅룸에 들어갔을 때 벗은 옷을 바닥에 절대로 두지 말 것. 되도록 벽걸이를 찾아서 걸어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핸드백을 포함한 쇼핑백을 바닥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에 와서 빨리 옷을 벗고 세탁기에 가능하면 뜨거운 물로 한번 돌려 입는 것이 좋다. 사 갖고 온 의상도 가능하다면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한 다음에 입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빈대가 옮겨 왔는지는 곧 알 수 있다. 하루 이틀 후에 몸에 빨간 점이 생기면서 가렵고 부어 오른다. 이럴 경우는 침대시트와 베개 커버 등을 즉시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역시 가능한 가장 높은 온도에서 말린다.
가끔 주말에 피우는 마리화나는? 담배 보다 발암물질 많아 발암 위험
Q: 가끔 주말에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마리화나를 피운다. 주말에 한 것이 그 주일 직장에서 일하는데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다.
A: 당연히 영향을 준다. 마리화나의 경우 피우고 난 다음 즉시 1시간에서 3시간 정도까지 영향권 하에 있다. 그러나 만일 비록 주말이라고 해도 횟수와 양이 많아질 경우 몇 시간이 아닌 몇일까지 그 영향을 받게 된다. 마리화나의 위험성은 이처럼 단지 일하는데 집중이 안되고 멍한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더 위험한 이유는 담배보다도 더 발암물질이 많기 때문에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