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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아우디, 르망레이스 '10번째 우승'

Los Angeles

2011.06.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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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엔진 3회 우승이어…디젤 엔진에서도 최강 확인
탄소섬유로 차체 제작 경량화…에어로다이나믹스 정숙성까지
프랑스 르망에서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제 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8 TDI'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아우디는 1999년부터 아우디 13회 출전 10회 우승의 대기록과 함께 13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우디는 2006년부터는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르망 24시간에 출전해 2008년까지 디젤 레이싱카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R15 플러스 TDI 레이싱카로 1~3위를 완전히 석권했고 올해 R18 TDI로 다시 한번 값진 승리를 일구어 냄으로써 터보 디젤 직분사 아우디 TDI 천하를 재천명했다.

아우디는 2000년 2002년 2004년에도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으로 르망 24시간 1~3위를 모두 휩쓸며 세계 최고의 가솔린 엔진 기술을 증명한 아우디는 올해 아우디 디젤 레이싱카로는 5번째 르망 레이스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명실공히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 냈다.

특히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은 아우디 TDI 엔진의 높은 효율성에 아우디의 초경량 차량 기술이 결합되어 일구어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아우디 R18 TDI는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새로운 레이싱카로 탄소섬유(carbon fiber)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하는 등 아우디 경량화 기술의 핵심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올해는 더욱 적은 파워의 작은 엔진을 요구하는 대회 규정으로 인해 경량 설계가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고 아우디 R18 TDI는 차체의 대부분이 순수 탄소섬유(carbon fiber)로 만들어지는 등 모든 구성 요소가 중량 면에서 최적화되었다.

3700cc V6 터보 디젤 직분사 TDI 엔진은 최고 출력 약 540마력 최대 토크 약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더욱 효율적인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 새로운 LED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R18 TDI는 아우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조용한 레이싱카로서의 정숙성을 자랑했다.

아우디는 가솔린 직분사 TFSI엔진 터보 디젤 TDI 엔진 에어로다이내믹스 등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우디는 1989년 처음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인 TDI(Turbo Direct Injection)를 승용차에 적용한 이래 세계 최초로 V12 6000cc 디젤 엔진을 상용화 했고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 6기준을 이미 충족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아우디 TDI 클린 디젤'을 선보이는 등 명실공히 디젤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25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2011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마르셀 패슬레르(Marcel Fassler) 앙드레 로테레르(Andre Lotterer) 베누아 트렐뤼에(Benoi Treluyer)가 드라이버로 나선 2번 아우디 R18 TDI가 24시간 동안 355랩(lab)을 질주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우디에 10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라는 별명 그대로 총 56대의 차량이 LMP1 LMP2 LM GTE Pro LM GTE AM 등 4개 클래스에 출전했지만 그 50%인 28대의 차량만이 완주해 지옥의 레이스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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