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을 이용한 인조고기가 등장했다. 허핑턴포스트는 16일 "일본의 미츠유키 이케다 박사가 인분 인조고기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관련 영상을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4월에 제작된 한 다큐멘터리의 일부분을 편집한 것으로 실제 인분에서 인조고기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고기는 인분 등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뒤 콩과 스테이크 소스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케다 박사는 인분 인조고기의 성분이 단백질 63% 탄수화물 25% 지질 3% 미네랄 9%로 이뤄져 있다며 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낮다고 전했다. 맛은 소고기와 흡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분 인조고기를 넣은 햄버거를 시식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겨있다.
하지만 이 고기는 일반적인 고기보다 10~20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 이케다 박사는 "일반 고기와 가격 차가 너무 크면 개발해내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이 고기의 가격을 일반 고기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