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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의 중국혁명, 윔블던으로 이어지나

Los Angeles

2011.06.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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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어제 개막
프랑스오픈 우승 뒤 몸값 3000만달러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렸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다음은 윔블던 우승"이라고 호언했던 중국의 스타 플레이어 리나(29.세계랭킹 4위ㆍ사진)에게 쏠리고 있다.

리나는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 사상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때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에서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리나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테니스 시장을 등에 업고 새로운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AP통신은 리나의 프랑스오픈 우승 장면을 중국 내에서만 1억16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몸값도 폭등했다. 리나는 최근 롤렉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중국의 경제지 중궈정취안왕은 리나의 몸값이 2억위안(약 3000만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는 류샹(육상) 야오밍(농구) 등의 중국 남자 스포츠 스타를 능가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리나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았다. 지난해와 2006년에 8강에 오른 게 윔블던 최고 성적이었다.

리나는 21일 윔블던 첫판을 치른다. 상대는 러시아의 알라 커드리야베세바(랭킹 68위)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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