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는 지난 19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 시작 전 오프닝에서 어린이들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편집해서 내보냈다. 문제는 방송에 나온 국기에 대한 맹세가 'Under God(하나님 아래)'라는 표현이 생략된 버전이었다는 점이다. 간략히 줄인 버전을 미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Indivisible(불가분(不可分)의)' 'One Nation(한 나라)'이라는 표현도 생략됐지만 무엇보다 '하나님(God)'이라는 표현을 지워버린 게 화근이었다.
시청자들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NBC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등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보이콧을 주장하는 사람도 나왔다. NBC스포츠 호스트 댄 힉스는 곧바로 "여러분을 화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과문을 삽입했다.
안그래도 NBC는 대표적인 좌파성향 방송국으로 알려졌던 터라 더욱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