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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츠키 대표팀 뛸까 말까

Los Angeles

2011.06.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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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더크 노비츠키(사진)가 고민에 빠졌다.

그는 21일 ESPN댈러스 라디오 방송인 '벤 앤 스킨 쇼'에 출연해 독일 농구 대표팀에 참석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중 "꽤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하고 나니 한편으론 여름동안 푹 쉬면서 다친 몸도 회복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싶지만 우리나라(독일) 대표팀에서 대회를 치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노비츠키가 말하는 대회란 바로 2012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FIBA 유럽 농구 챔피언십이다.

대표팀을 생각하면서 그는 "빚진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타지에서 고생하는 자신을 위해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싶어했지만 내년 시즌을 생각하면 마냥 쉽게 출전할 수 없다. 마크 큐반 구단주가 NBA 외 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마음을 정하기 위해 시간이 몇주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FIBA 유럽 농구 챔피언십은 오는 8월 31일에 막을 올리며 독일은 내년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선 대회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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