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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그만두고…리글먼 감독 사임

워싱턴 시애틀 누르고 3연승

최근 양대리그서 가장 핫한 팀끼리 맞붙은 워싱턴과 시애틀의 경기에서 워싱턴이 3연승을 올렸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투수전 끝에 9회 대타 닉스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1-0 극적인 승리를 올렸다.

양팀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시애틀ㆍ7이닝 4안타 9K)와 제이슨 마키(워싱턴ㆍ8이닝 3안타 4K)는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최근 11승1패를 기록한 워싱턴은 5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워싱턴이 시즌 개막 후 이렇게 늦은 시점에서 5할 승률을 만들어낸 것은 연고지 이전 첫 해였던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경기 후 워싱턴 짐 리글먼 감독(작은 사진)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기 때문. 사임 이유는 재계약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 때문이다. 리글먼 감독은 2009년 7월 매기 악타 감독에 이어 시즌 도중 내셔널스 지휘봉을 잡았다. 그 해 시즌이 끝난 뒤에는 2011년까지 2년 계약을 해 올해가 계약이 끝나는 해다.

문제는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2012년 옵션 행사 여부. 리글먼은 내셔널스에 내년 시즌 옵션 행사에 대한 결정을 뒤로 미루자 이에 불만을 품게됐다.

결국 팀 성적이 가장 좋을 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뒤 사임하는 게 다른 일자리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자신을 무시한 구단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서라도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워싱턴은 24일 남은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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