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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 리나 2회전서 탈락
Los Angeles
2011.06.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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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리나(4위.중국ㆍ사진)가 2011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리나는 23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에 1-2(6-3 4-6 6-8)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리나는 스물한 살의 리지키를 상대로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리지키의 과감한 드롭샷에 점수를 잃고 더블폴트까지 범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쫓겼고 마지막 3세트에서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이어 매치포인트를 놓쳐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리지키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5로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시속 193㎞(120마일)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를 꽂아넣어 연속 두 게임을 따냈다.
승기를 잡은 리지키는 마지막 순간에 리나의 포어핸드 리시브가 라인을 벗어나자 승리를 확정 짓고 그대로 잔디 위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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