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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부조작 전북서 첫 자진신고

Los Angeles

2011.06.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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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가 확대되면서 K-리그 현역 선수들이 또다시 창원지검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전북 현대의 골키퍼 A는 지난해 전남에서 뛸 때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 신고 창원지검에 소환됐다. A는 24일 밤(한국시간)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지난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다.

전북 구단은 곧장 승부조작과 관련된 자진신고를 받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에 통보했다.

프로연맹과 전북은 협의 끝에 A를 25일 오전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으로 인계했다. 승부조작 파문이 터지고 프로연맹이 자진신고를 받기 시작한 이래 자진신고 사례가 공개된 것은 A가 처음이다.

지난 9일 승부조작 관련 선수 10명을 기소한 창원지검은 지난 24일 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전남의 B와 지난해 전남에서 뛴 부산의 C를 체포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9일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지난해 후반기의 K-리그 정규리그 2경기와 컵 대회 1경기 등 3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혐의를 잡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수사에서는 전남 구단을 중심으로 초점을 좁히고 있다.

그런데 A가 전북 구단에 승부를 조작했다고 고백한 경기는 전남 구단이 언급한 9월 18일 경기가 아닌 또 다른 경기로 드러났다.

한편 군 검찰은 지난 24일 상주 상무 소속의 선수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미 구속된 김동현과 함께 총 4명의 선수가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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