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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계획] 백만장자의 4가지 조건

Los Angeles

2011.06.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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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최/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얼마 전 미국에서 발행되는 투자전문지 '머니'에서 백만장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발표를 보면 백만장자가 미국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부모가 부자였다는 대답은 14%에 불과했으며 백만달러를 모으게 된 원인을 여러 개의 복수로 답하는 질문에도 '부모 덕'에라는 대답은 거의 없었다. 부자가 된 원인으로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위 근면(응답률 95%): '근면'하면 다소 진부하고 교과서적인 단어 같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로 통한다. 근면하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는 거의 대부분이 근면하다는 사실을 실제 인물들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사람 중에서 게으른 사람은 보기 힘들다. 즉 근면은 부자가 되기 위해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이다. 자식을 키울 때에도 자식이 미래에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습성부터 길러 주어야한다. 물론 부모가 뜻하는 대로 자식이 자라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부모의 뜻이 확실하고 모범을 보인다면 그런 방향으로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먹는다'는 뜻의 영어속담 'Early birds catch the worms'도 근면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2위 '현명한 투자'(응답률 83%): 돈을 벌고자하는 마음이 앞선다고 언제나 돈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근면 못지않게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 중의 하나가 현명한 투자다. 사실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들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예컨대 주식투자에서 분산투자하라는 속담인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라'도 투자자라면 잘 알고 있지만 크게 오르는 종목만을 겨냥하고픈 심리로 인하여 실천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상승주기의 끝물에 무리하게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도 당장 올라가는 것을 통해 돈을 급히 크게 벌고자하는 욕망으로 인하여 나오는 행동이다. 현명한 사람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면 인격수양과 마음 다스림이 투자에서도 필요하다.

3위 '절약'(응답률 81%): 절약정신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속담처럼 아무리 돈을 많이 벌더라도 버는 이상 돈을 쓴다면 돈이 모일 수 없기 때문에 부자들에게 언제나 발견되는 조건이다. 버는 돈보다 적게 돈을 쓰면서 절약한다면 돈이 모이게 되어 있고 티끌 모아 태산도 이루어질 수 있다.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다 보니 절약 정신을 강하게 키워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식을 위하고 미래에 자식이 부자가 되길 바란다면 어려서부터 절약 정신이 몸에 배도록 가르쳐 주어야할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돈을 기꺼이 투자하는 것과 소비를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은 구분되어야한다.

4위 '위험 감수'(응답률 67%):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모험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위험 감수를 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는 은행의 예금만 하게 되고 낮은 금리밖에 얻어내지 못한다.

현명한 투자는 탐욕으로 인하여 잘하지 못하는 반면 위험 감수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기피한다.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위기감이 절정에 있던 시기가 오히려 큰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씨를 뿌릴 수 있는 시기였던 적도 많다. 9.11테러의 발생으로 충격에 빠졌던 시기 최근 금융위기 등 국가적으로 굵직한 위기도 지난 뒤에 보면 좋은 투자 기회였던 때였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문의: (213) 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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