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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전체 갤러리·캔버스로 '나만의 예술' 창조

Los Angeles

2011.06.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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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만 잘 골라도 분위기 변화
거울 스티커 시트 배치로 '눈길'
독특한 개성 살리는 벽 디자인

건축적인 측면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끝난 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바닥과 벽이다. 바닥은 재료와 색상에서 많은 변화를 주기 쉽지 않지만 벽은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캔버스가 된다.

평범한 벽에서 이미지 벽으로

요즘은 누구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시트 타입의 벽지가 다양한 패턴으로 나와 있어 벽지만 잘 골라도 이미지 월 이상의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집 안의 기존 가구와 소품을 그대로 쓸 경우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좀 더 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새로 바꾼 벽과 어울리는 소품 활용한다.

벽 장식용 스티커도 좋지만 시트지의 무늬를 직접 오려 만들어도 좋다. 간단한 무늬라도 붙이는 방법에 따라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거실 벽에 포인트를 주면 흔히 볼 수 있는 벽지를 사용한 이미지 월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나만의 세련되고 개성 있는 거실 벽을 만들 수 있다.

거울 스티커로 색다른 벽 연출

색다른 연출을 하고 싶다면 거울 스티커 시트(Mirror Sticker Sheet)를 이용해 방 벽을 꾸며 보자. 특별한 프레임 없이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벽에 붙이는 방법으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거울은 착시 효과가 있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실내를 화려하면서도 밝게 바꾸는 역할을 한다. 꽃을 연상시키듯 작은 거울 스티커 시트를 사방에 배치하면 세련되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자칫하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주는 무거운 실제 거울을 대신하기 제격이다.

우리집 벽은 갤러리

직접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벽을 장식해 보자.(오른쪽) 어디를 가나 카메라를 메고 다니며 사진 찍는 게 취미라면 더 강력 추천하다. 평소에 찍은 사진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 등 벽을 채울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이때 액자 하나도 아이디어를 내서 걸어두면 사진 그 이상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다시 탄생한다. 액자 중간 중간에 선반을 달아 빈티지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멋스러운 벽면 연출이 가능하다. 추억이 담긴 사진은 벽에 걸어두면 그 당시의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해 준다. 취미생활을 집안 인테리어에도 반영한다면 집 안에 색다른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

벽을 캔버스 삼아

아주 소중하고 특별한 벽을 만들고 싶다면 벽 전체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려 보자. 화가나 전문가에게 문의해도 되지만 직접 작업을 하게 되면 더욱 의미 깊은 집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주변 가구 소재와 잘 어울리는 그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에게 맡겨 보는 것도 좋다. 전문가의 손길이 아니더라도 가족과의 추억이 담겨 있다면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자인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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