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중국 동방항공 제휴… 스카이팀으로 마일리지 등 공유

대한한공이 중국동방항공을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에 새롭게 영입했다. 대한한공은 중국 경 인민대회당(Great Hall of the People)에서 중국동방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기념행사를 지난 21일 열었다고 밝혔다.

스카이팀에 합류한 중국동방항공은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제휴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동방항공은 지난 1995년 4월 설립된 동방항공은 여객기 337대 화물기 18대를 보유한 중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현재 182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동방항공의 영입으로 중국 노선이 더욱 확대 되는 등 동북아시아 항공 네트워크가 강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을 여행하는 승객에게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팀은 현재 중국동방항공을 포함해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남방항공 등 14개 회원사로 구성 돼 있으며 169개국 898개 도시에 연간 3억8500만명을 수송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 동맹체다.

올해 초 영입을 확정한 사우디아라비아항공과 중동항공을 포함 지난해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대만 중화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아르헨티나항공 3개 항공사가 스카이팀에 합류하게 되면 회원사는 총 19개로 늘어나게 된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