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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씨 파리오페라발레단으로
New York
2011.07.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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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BT 스튜디오 컴퍼니서 활동
2007년 뉴욕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스튜디오 컴퍼니에서 활동했던 박세은(22·사진)씨가 5일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러시아의 마린스키(구 키로프)발레, 영국의 로열발레, 뉴욕의 ABT와 함께 세계 4대 발레단 가운데 하나다. 최근 파리에서 오디션을 치른 박씨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준단원으로 활동한 후 정단원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여덟살 때 발레를 시작한 박씨는 예원중학교 시절 한양대 콩쿠르에서 금상,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수상했다. 2006년엔 미국의 잭슨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엔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샛별로 떠올랐다.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이던 박씨는 로잔 콩쿠르 우승 특전으로 서희씨가 활동 중인 ABT 부속 ABT II에서 1년간 활동하다 귀국해 학업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씨는 지난 5월 네덜란드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급으로 입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씨는 법적 문제만 없다면, 파리오페라발레단으로 들어가 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단원 180여명이 활동하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엔 외국인이 5% 남짓이다. 한인으로서는 김용걸, 한예종 교수가 활동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박씨의 스승이기도 하다.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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