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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캡틴데릭지터, 3000안타 '-2'

Los Angeles

2011.07.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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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바티스타 29호포
마우어 빅리그 첫 1루수 출전
딱 2개 남았다.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37)가 3000안타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지터는 7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제프 닐먼을 상대로 생애 통산 2998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3000안타에 안타 2개만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양키스는 B.J. 업튼에게 3타점을 허용하는 등 1-5로 완패했다.

지터가 안타 2개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사상 28번째이자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로 3000안타 금자탑을 쌓는다.

지난 4일 클리블랜드전에 맞춰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지터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4타석에선 범타.

지터는 양키스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루 게릭이 2721안타로 기록 보유자였다.

탬파베이는 선발 제프 닐먼의 호투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닐먼은 비록 지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외 5-0으로 앞선 6회 들어 로빈슨 카노에게 솔로포만 맞았을 뿐 시즌 최장인 7.1이닝을 던져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레이스의 간판타자 업튼은 좌월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벤 조브리스트도 솔로포에 3루타와 안타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2루타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양키스 선발 바톨로 콜론은 5.2이닝을 던져 홈런포 2개 포함 장단 10안타로 흠씬 두들겨 맞으며 5실점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

양키스는 52승35패를 마크 AL 동부조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에 반 게임 뒤진 2위 탬파베이는 49승39패로 양키스에 3게임 뒤진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홈에서 트래비스 해프너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올스타 사상 최다득표 영예를 안은 토론토 슬러거 호세 바티스타는 9회초에 좌월 솔로포로 시즌 29호 홈런을 작성하며 팀의 리드를 4-0으로 벌렸지만 빛이 바랬다.

또 미네소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조 마우어가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6-2로 완승했다. 특히 2009년 MVP이자 빅리그 내내 포수 마스크만 써온 마우어는 2002년 싱글 A 때 이후 9년 만에 1루수로 나섰다.

마우어는 1회부터 오마 비스켈의 강습 타구를 잡아내며 병살처리 하는 등 잇달아 호수비를 펼쳐 새 포지션에 곧바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네소타 선발 칼 파바노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을 챙겼다. 미네소타는 AL 중부조팀을 상대로 최근 33경기서 27승을 거두는 절대우위 지켜나가고 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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