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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감축안 논의 열흘내 마무리 지어야"

오바마, 여·야대표와 협상 앞두고 기자회견
"4조 달러vs2조 달러"…90분만에 회동 끝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안 논의를 "열흘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공화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오후 6시(동부 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공화당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과 함께 재정적자 감축 및 채무한도 증액을 둔 협상을 재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 시작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견일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물게 일요일에 열린 회동은 90분만에 끝났으며 이들은 오늘(11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백악관과 공화당 측은 재정적자 감축 폭과 그 방법에 있어 상당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방 정부가 지급해야 하는 돈을 계속 지급하기 위해선 내달 2일 전에 채무한도 증액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공화당 측은 14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확실한 계획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못하면 미국 경제는 또한번의 경기침체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오바마는 4조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공화당 측에 제안했으나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 9일 이를 거절했다. 공화당이 극도로 민감해 하는 증세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화당 측은 세금 인상 없이 2조달러만 줄이는 안을 원하고 있다. 공화당 맥코넬 원내대표는 "실업률이 9.2%나 되는 상황에서 세금을 올린다는 건 일자리를 죽이는 끔찍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은 내년 오바마의 연임 문제가 걸린 시기란 점에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축소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 측은 '티파티' 진영의 압력으로 모든 종류의 증세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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