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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통념과 진실] 평소 알았던 건강 통설들 항상 맞는 것만은 아니다

Los Angeles

2011.07.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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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믿어 왔던 건강 통념들이 진실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새로운 의학연구들에 의해 계속 밝혀지고 있다. 다음은 최근의 내용들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 항상 해야 좋다?
힘 소실로 오히려 운동효과 줄어
오해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은 항상 해주는 것이 좋다."


진실 오히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힘이 소실되어 운동효과가 줄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보다는 간단히 걷거나 뛰거나 아니면 가벼운 맨손체조를 한 다음 운동을 시작할 때 오히려 운동효과가 컸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근육에 부담감을 주기 때문이다. 가볍게 걷거나 뛸 때 몸 전체의 워밍업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잠 안오면 따뜻한 우유 마셔라?
의학적 근거없는 자기최면 효과
오해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이 온다.


진실 우유가 수면을 돕는다는 의학적 근거는 이제껏 하나도 나와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믿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유 속의 아미노산 성분 중에 수면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미노산 성분이 수면을 가져오게 하려면 엄청난 양의 우유를 마셔야만 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 일종에 자기최면의 효과일 뿐이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오해 공공 장소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닦는 것보다 에어 드라이어(air dryer)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진실 연구 결과는 페이퍼 타월이 더 위생적인 것으로 나왔다. 손에 묻어있는 여러 타입의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는 데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따듯한 공기가 나오는 에어 드라이어는 오히려 손에 남아 있는 박테리아의 수를 증가 시켜 주었다. 빠른 속도로 공기를 내뿜어 수분을 증발시켜주는 제트-에어-드라이어 역시 손 씻고 여전히 남아있는 박테리아 수를 증가시켜 주었다.

오해 다이어트 할 때 '포션(portion)'과 '서빙(serving)'은 같은 말이다.

진실 의미가 전혀 다르다. 포션은 '한 번에 먹는 양'을 말하고 서빙은 식품의약청(FDA)에서 기준으로 하는 양을 말한다. 마켓에서 빵을 살 때 영양분석표에 적힌 칼로리는 '1 서빙'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식사를 할 때 먹는 양이 아니다. 빵을 예로 들어본다. 영양분석표에 90칼로리라고 적혀 있을 때는 빵 한조각의 열량 즉 '1 서빙'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때는 두 조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1 포션'에 대한 열량은 2배인 180칼로리가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서빙'과 '포션'의 의미를 알고 먹어야 과잉 칼로리 섭취를 막을 수 있다.

오해 '음식 일기'를 적는 것이 더 이상 체중 조절에 도움되지 않는다.

진실 한 때 의미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 과체중 남녀 1700 명에게 매일 먹은 음식을 일기처럼 적게 한 결과 음식 일기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중 감소가 2배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먹은 음식 리스트를 직접 써내려 가면서 현실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점차 음식양을 스스로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인식이 행동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섭취한 음식을 직접 쓴다는 것 자체가 확실한 자기암시 효과를 얻게 해준다는 이론이다.

기름기 는모 두몸 에해롭다?
좋은 기름은 콜레스트롤 낮춰
오해 모든 기름기는 몸에 해롭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진실 기름기(fat)라고 해서 다 몸에 나쁜 것이 아니다. 요즘 건강식을 무조건 기름을 먹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 역시 건강을 해친다. 나쁜 기름(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심장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먹지 않을수록 건강에 좋다. 그러나 좋은 기름은 우리 몸에 필요하기 때문에 섭취해야 오히려 건강을 유지한다. 올리브기름카놀라 기름처럼 좋은 기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줄 뿐만 아니라 심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단 좋은 기름이든 나쁜 기름이든 열량이 높기 때문에 양을 제한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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