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카운티에 마이너리그 야구팀 생긴다
유니언데일 미첼파크에 새 구장 건립
카운티 정부가 5000만불 채권 발행
에드워드 망가노 나소카운티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소카운티에 새 야구팀을 유치하는 방안과 나소카운티 허브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 야구팀에 대한 입찰에서는 현재 서폭카운티에서 롱아일랜드 덕스를 운영하고 있는 프랭크 볼턴 구단주가 제시한 방안이 채택됐다. 유니언데일의 미첼파크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필요한 5000만 달러는 카운티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충당하고, 대신 카운티 정부는 수익공유를 통해 이를 장기간에 걸쳐 회수한다.
새롭게 탄생할 마이너리그 팀은 덕스와 같이 독립리그인 아틀랜틱 리그에 소속될 예정이다. 현재 8개팀으로 운영중인 이 리그에는 2012년까지 버지니아주 덜레스와 텍사스주 슈가랜드에서 두 팀이 더 참여할 예정이다.
이 날 결정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납세자들의 돈으로 야구구단을 지원하는 모양새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 측은 볼턴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는 롱아일랜드 덕스는 이미 10여년 이상 롱아일랜드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덕스의 경기는 대부분 매진된다는 점을 선택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나소카운티 정부는 이날 회견에서 현재 롱아일랜드 아일랜더스가 하키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소 베터런스 메모리얼 콜리시엄 부지에 새 경기장을 짓는 것을 포함한 재개발 및 임대 계약에도 2045년까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새 경기장 건립 비용으로 3억5000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리스 기간 동안 나소카운티는 재산세와 수익분배 등으로 총 12억 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외에 3040개의 고정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며, 1515개의 일자리가 공사 기간 동안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야구팀 유치와 재개발 계획은 오는 8월 1일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하고, 현재 파산 직전인 나소카운티의 재정문제를 관할하기 위해 주정부에서 설치한 나소 임시재정공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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