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위성방송 스카이(BSkyB) 인수 제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영국 총리실의 스티븐 필드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머독 및 뉴스코프의 스카이 인수제안 철회를 촉구하는 노동당의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머독의 영국내 미디어그룹인 뉴스 인터내셔널은 그동안 39.1%인 스카이 지분을 100%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뉴스오브더월드가 특종 보도를 위해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불법 해킹한 사실이 밝혀져 폐간하면서 영국에서는 머독의 스카이 인수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NoW)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도청까지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머독 소유의 다른 일요신문인 선데이 타임스의 기자가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금융 및 의료 정보도 불법적으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스 코퍼레이션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머독의 아들 제임스(39)가 미국에서 형사 처벌될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