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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간마다 독특한 향 쓰면 '효과 만점'

Los Angeles

2011.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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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꽃향기는 침실용
주방에는 과일·아몬드향
보관은 어둡고 시원한 곳
탄 심지 자른뒤 다시 켜야

집안 향기 북돋는 양초

화장실에 좋은 향기를 입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악취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뿌리면 기존의 향이 섞이면 공기 순환이 힘든 작은 공간이 더욱 불쾌한 냄새를 만들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데,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하거나 세제나 락스 등으로 곰팡이나 악취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서 락스의 향도 없앤다. 그 후 냄새 제거제를 뿌리거나 환기를 시켜 정말 쾌적한 환경이 되었을 때 비로소 향초나 룸 스프레이를 뿌려주어야 한다.

◆장소에 어울리는 향

집안 장소에 따라 잘 어울리는 향초가 따로 있다. 전문가들은 보이차.비스킷.캐러멜 향처럼 달콤하고 상쾌한 향의 초는 거실에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집에 들어서는 가족 혹은 손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향이기 때문. 침실과 드레스 룸에는 여성스럽고 가벼운 꽃 향기의 초를 피우는 게 좋다.

장미 라벤더 재스민 등이 대표적이다. 화장실에는 과일 향이나 민트 향의 초를 켜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주방에는 달콤한 과일 아몬드 향 등의 향초가 적합하다. 단 식사를 할 때는 향초 대신 향이 없는 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 냄새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음식에 따뜻한 빛을 비춰 식욕을 돋우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화장실에는 너무 달콤하거나 무거운 향보다는 상쾌하고 가벼운 향이 좋다. 상쾌한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아베다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는 화장실을 위한 베스트 제품.

◆양초 + 1

집안 한켠에 바다 가져다 놓고 싶다면 소라나 조개 껍데기와 함께 바다 냄새가 나는 초로 장식해 보자. 이때 바닥에 고운 모래를 살짝 깔아주는 센스를 잊지 말 것. 구지 초를 켜지 않아도 데코레이션 자체 만으로도 바다를 느낄 수 있다.

물에 띄워 장식할 수 있는 '플로팅' 향초는 투명한 유리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조약돌 꽃들과 함께 꾸며주면 멋진 장식품으로 재탄생한다. 또 다양한 모양의 초를 여러개 함께 띄워도 좋다.

크리스마스에 솔방울을 향초와 함께 태워보자. 솔방울이 타는 따뜻한 냄새와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운치를 더해준다. 마치 벽난로를 켜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데코레이션을 더해주면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보관 및 사용 Tip

양초는 시원하고 어두우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양초의 모양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편편한 곳에 놓는 것이 좋으며 행사나 모임에 사용할 양초는 행사 전에 불을 잠깐 켰다가 꺼두면 행사가 시작된 후 보다 빠르고 쉽게 켤 수 있다.

또 나일론 조각으로 양초를 감싸거나 부드러운 헝겊 위에 기름을 살짝 뿌려 양초를 보관하면 깨끗한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양초가 천천히 타도록 만들고 싶다면 사용 전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심지에 수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기 전에 양초를 플라스틱 통이나 알루미늄 호일에 싸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향초를 섭렵했는데 중요한 것은 저렴한 향은 결코 안 쓰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양초 향에 노출되기 때문에 몸에 뿌리는 향수보다 오히려 공간에 입히는 향이 더욱 중요하다.

향초를 다시 켤 때는 검게 변한 심지를 반드시 짧게 잘라줘야 한다. 검은 심지가 길면 그을음이 많이 떨어져 향초의 남은 부분까지도 지저분하게 만드는데 전용 가위를 이용해서 깊게 잘라줄 수 있다. 또 한 번에 두 시간 이상씩 향초를 태우면 유리병에 그을음이 심하게 생기는데 짧게 태운 뒤 껐다가 다시 향초를 켜는 것도 방법이다.

이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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