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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할리우드로 간다

김지운 슈와제네거와, 박찬욱 니콜 키드만과 촬영 계획

한국영화가 할리우드의 센터로 진입했다.

비와 이병헌으로 대표되는 한류 스타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한데 이어 영화와 감독도 세계 영화의 메카로 간다. 박찬욱 감독은 스릴러 ‘스토커’로 할리우드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를 잃은 한 여성에게 정체불명의 삼촌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주연은 ‘킹스 스피치’로 올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콜린 퍼스와 스타 니콜 키드만, 그리고 ‘제인에어’의 미와 와시코프스카로 알려졌다. 퍼스와 와시코프스카는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다. 폭스 서치라이트사 제작.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특별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연출은 ‘똑바로 살아라’ ‘말콤 X’ 등 흑인 문제에 정통한 브루클린 출신 스파이크 리. 각색은 윌 스미스 주연 ‘나는 전설이다’의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맡았다. 당초 이 영화의 제작엔 스티븐 스필버그와 윌 스미스가 제작에 관련됐으며, 스미스가 최민식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악마를 보았다’ 등 다장르의 귀재인 김지운 감독도 액션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보안관 오웬스 역은 수퍼스타 아놀드 슈와제네거. 최근 가정부와의 불륜으로 이혼이 임박한 ‘터미네이터’ 스타의 야심작. 김 감독은 액션 ‘다이 하드’와 서부극 ‘하이눈’을 합친 느낌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 국경을 배경으로 한 ‘라스트 스탠드’는 재판 도중 탈출한 멕시코의 마약 범죄자를 추적하는 연방 보안관의 이야기를 그릴 액션영화다.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하며, 예산은 3000만 달러.

할리우드에선 2004년 김지운 감독의 호러물 ‘장화, 홍련’을 ‘두 자매 이야기(A Tale of Two Sisters)’로 리메이크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톰 크루즈가 소속된 할리우드 톱 에이전시 CAA에 소속되어 있다.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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