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백일해'(whooping cough)' 의무예방접종 마감일을 이달 30일로 연장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7학년에서 12학년이 되는 모든 학생들의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접종 마감일을 지난 1일에서 이번 달 말까지 30일 연장하는 법안을 11일 통과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내 대다수 학생의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것은 물론 관련 정보마저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백일해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창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까지 110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 보건당국은 7학년부터 12학년이 되는 모든 학생들은 7번째 생일 또는 그 이후에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만약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