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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주연 '설화와 비밀의 부채' 15일 개봉

New York

2011.07.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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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에서 근대 상하이까지
두 중국 여성의 우정 그려
‘엽기적인 그녀’ ‘시월애’의 스타 전지현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Snow and the Secret Fan, 雪花與秘扇)가 15일 미 대도시에 개봉됐다.

‘조이 럭 클럽’ ‘스모크’의 실력파 웨인 왕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국 작가 리사 씨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청나라 말기 후난지방에 사는 두 소녀 설화(Snow Flower)와 릴리가 함께 전족(纏足)을 체험하며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가부장적인 중국에서 부채에 비밀문자 ‘누슈(女書)’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된다. 세월이 흘러 근대 상하이까지, 이들은 다시 만나서 평생 우정을 다짐한다.

영어 이름 지안나 전(Gianna Jun)으로 소개되는 전지현이 주인공 설화 역으로 등장한다. 상대역 릴리는 서극 감독의 신작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에 출연한 인기배우 이빙빙이 맡았다. ‘엑스 멘’의 스타 휴 잭맨은 아서 역으로 등장한다.

제작엔 현재 불법도청 사건으로 곤경에 빠진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중국계 부인 웬디 머독이 참가했다. 22일부터는 전국에 확대 상영된다. 뉴욕 개봉관은 안젤리카필름센터(18 West Houston St. 212-995-2570), 링컨플라자 시네마(1886 Broadway, (212-757-2280).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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