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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Los Angeles

2011.07.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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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방한 농구 클리닉 열어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국에 발을 디뎠다.

LA 레이커스 간판 스타 코비가 13일(LA시간) 개인 항공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팬들에게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나이키 광고모델인 그는 아시아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 5년만에 방문했다.

공항에서 나와 곧바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향한 코비는 '코리아 투어 2011'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인 농구클리닉을 열었다. 클리닉은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30여 명의 중.고교생 농구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비는 클리닉 전 'NBA에서 경기 전 하는 몸풀기'를 주문했다.

2분간 레이업슛 82개 넣기와 1분간 3점슛 많이 쏘기로 대결토록 한 뒤 진 팀에는 사이드라인 양끝을 17차례 전력으로 왕복하는 벌칙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클리닉이 끝난 뒤 한국의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코비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연습에 또 연습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클리닉에서 선보인 레이업 3점슛 연습 17번 전력질주 왕복 등은 모두 내가 항상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주 힘들지만 이런 강도 높은 연습을 통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비는 이날 클리닉에서 선보인 기본적인 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코비는 NBA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는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를 꼽으며 그를 향해 "개인기 포스트 업 플레이 외곽슛에 모두 능하며 좌 우측면을 가리지 않고 잘 소화한다"며 "1대1 상황에서 그와 같은 다재다능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비는 14일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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